투자관련 이야기

금·은 세금 가이드: 부가세, 양도세, 증여세까지 완벽 정리

요셉님 2025. 5. 11. 13:24

금과 은에 대한 실물투자를 고려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세금 체계입니다. 귀금속 거래는 단순히 매매 시세차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구매 시 부가세, 매도 시 양도세, 자녀에게 넘길 경우 증여세 등 다양한 세금 요소를 수반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금·은 실물거래에 적용되는 세금 규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1. 부가가치세 (VAT)

금·은을 현물로 매입할 때 부가세 10%가 부과됩니다.

  • 대상: 투자용 골드바, 실버바 등 실물 형태의 순금·은
  • 비대상: 주화(법정화폐), 주얼리용 제품 등 일부 예외

예: 1돈(3.75g) 순금 시세가 40만 원이면, 실제 구매가는 40만 원 + 4만 원(부가세) = 44만 원이 됩니다.

주의

조폐공사, 금거래소 등에서 판매하는 금·은 제품은 부가세 포함가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양도소득세

금·은 현물의 개인 간 매매에는 양도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개인 거래가 비과세 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예외

  • 사업자 등록 없이 대량 거래 시 국세청 과세 대상 가능
  •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반복 매매 시 세무조사 대상

금 ETF, 금통장 등 금융상품은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물과 금융상품의 과세 방식은 다릅니다.

3. 증여세

금·은을 자녀나 배우자에게 증여할 경우, 증여세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

증여재산가액 산정 기준

  • 증여일 전후 2개월 이내 평균 시세로 평가
  • 한국금거래소, KRX 금시장 시세 기준 가능

공제 한도

  • 부모 → 자녀: 10년간 5천만 원까지 비과세
  • 배우자 간: 10년간 6억 원까지 비과세

4. 상속 시 과세

금·은을 상속받는 경우에도 상속세 과세 대상 자산으로 포함됩니다. 현물 귀금속은 시세 기준으로 평가되며, 보관 위치, 시점, 거래내역이 함께 확인됩니다.

5. 세무 리스크 방지 전략

  • 매수/매도 영수증, 보증서 보관
  • 1회 1kg 이상 거래 시 → 금융기관 신고 대상 가능
  • 금융상품형 금 투자(ETF, 금펀드 등)는 세무사 상담 필수

6. 마무리

금·은은 실물 형태로 보유하면 양도소득세 부담은 적지만, 부가세, 증여세, 상속세 등은 상황에 따라 과세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산 이전이나 대규모 매매를 계획할 경우, 세무사 상담 및 계획적 거래가 필요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금·은의 위기 대응 자산으로서의 기능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