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관련 이야기
재매입 제도란? 금을 되파는 법과 유의점
요셉님
2025. 5. 13. 22:59

금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물 금 투자의 진정한 수익은 금값이 오른 뒤 성공적으로 되팔 수 있을 때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바로 ‘재매입 제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을 되팔 때 적용되는 재매입 절차, 가격 산정 방식, 필요 조건과 함께 중급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 감정, 환매 전략</strong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재매입이란?
재매입(환매)이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던 금을
금거래소, 금은방, 제조사 등 판매처에 다시 판매하는 것
을 의미합니다.
- 시세 기준으로 매입가가 적용됨
- 보증서 및 제품 상태에 따라 매입 가격 변동
- 당일 시세 기준으로 현금 또는 계좌이체 지급
2. 재매입가는 어떻게 정해질까?
재매입가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로 결정됩니다:
- 금 국제 시세 × 환율
- 보유 금의 순도 (보통 99.99%)
- 제품 상태 (포장, 보증서 유무)
- 거래소 내부 기준가 (판매가보다 3~8% 낮음)
예시
- 10g 금, 순도 999.9, 원형 포장 + 보증서 보존
- 당일 시세 기준 1g당 92,000원 × 10g = 920,000원
- 재매입가: 약 890,000 ~ 900,000원 (스프레드 2~3%)
3. 재매입 가능한 곳은 어디인가?
- 한국금거래소, 골드앤실버 등 금 전문 거래소
- 조폐공사 지정 판매처
- 대형 금은방 (서울 종로, 부산 범일동 등)
- 은행 일부 지점 (단, 거래 조건 제한 있음)
※ 반드시 재매입 서비스 제공 여부와 기준가 확인 필요
4. 재매입 시 준비물
- 금 실물 (골드바, 금화, 금반지 등)
- 정품 보증서, 케이스, 시리얼 넘버
- 신분증 (개인 명의 확인)
5. 재매입이 어려운 경우
- 포장 훼손 또는 개봉: 감정 후 저가 매입 또는 거절
- 보증서 분실: 위조 위험으로 감정 비용 발생
- 순도 미확인: 감정기(XRF) 이용 후 매입가 산정
- 주얼리 제품: 공임 차감, 중량 기준 감정 필요
6. 재매입 시 세금은 없을까?
일반 개인이 실물 금을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비사업자 기준). 그러나 다음 경우는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사업자 명의 거래: 부가세, 소득세 신고 대상
- 상속 또는 증여된 금: 증여세 신고 필요
- 금통장/ETF 매도: 매매차익 과세 대상
※ 실물 금은 대부분 비과세지만, 금액이 클 경우 추적 가능성 있음
7. 재매입 전략 팁
- 구매 시 거래소 매입정책 미리 확인
- 보증서와 포장 보관 필수 (가치 하락 방지)
- 시세 상승기 또는 환율 고점기 환매 유리
- 묶음 매도 전략: 같은 거래처에 일괄 판매 시 단가 우대
8. 재매입과 교환의 차이
구분 | 재매입 | 교환 |
---|---|---|
정의 | 금 → 현금 | 금 → 금 (모양, 중량 교체) |
시세 기준 | 매입가 적용 | 판매가 기준 차액 발생 |
수수료 | 없음 | 공임·차액 발생 |
9. 마무리
금 실물 투자의 수익 실현 단계는 바로 재매입(환매)입니다. 구매 시점의 전략만큼이나 매도 시점의 준비가 중요합니다.
시세, 보관 상태, 보증서, 세금, 감정 기준
을 미리 체크해두면 필요한 순간에 최적의 가격으로 금을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실물 금 외에도 인기 있는 금 투자 방식인 ‘금 ETF란? 실물 없이 금에 투자하는 또 다른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