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부등본 완전 정복: 부동산 권리관계 한눈에 보기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서류가 바로 등기부등본입니다. 이 문서를 통해 부동산의 소유관계, 담보 설정 여부, 법적 분쟁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거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핵심 서류로 꼽힙니다.

1. 등기부등본이란?

등기부등본은 해당 부동산의 권리관계를 기록한 공적 장부입니다. 이 문서는 부동산의 소유자 정보, 이전 내역, 담보권 설정 여부 등을 법적으로 명시하며, 법원 산하 등기소 또는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습니다.

2. 등기부등본의 구성

• 표제부: 부동산의 기본 정보 (주소, 면적, 용도 등)
• 갑구: 소유권에 관한 사항 (소유자, 이전 내용, 가압류 등)
• 을구: 소유권 외의 권리관계 (근저당, 전세권, 지상권 등)

3. 실제 확인 포인트

예를 들어 아파트 매매나 전세계약을 체결하려는 경우, 갑구에서 소유자의 이름이 계약 상대와 일치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을구에 근저당 설정이 있다면 해당 부동산이 은행에 담보로 제공되어 있는 것이므로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전세 계약 시 필수 확인 사항

• 등기부등본을 통해 집주인의 실제 소유 여부 확인
• 근저당 설정 시 전세금 보호를 위한 전세권 설정 또는 보증보험 가입 검토
• 전입신고 + 확정일자를 통한 우선변제권 확보

5. 인터넷으로 쉽게 열람하는 방법

인터넷등기소 (www.iros.go.kr)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며, 건물주소 또는 지번을 입력하면 등기부등본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열람 수수료는 약 700원, 출력 시 1,000원이 부과됩니다.

6. 주의할 점

• 최근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장 최신 날짜의 등본 확인 필수
• 등본상 소유자 외 타인과 계약 진행은 위임장 필수
• 을구에 있는 전세권·근저당권·지상권 여부를 꼭 확인

7. 마무리

등기부등본은 부동산 거래의 안전벨트와도 같습니다. 한눈에 보기 어렵더라도 구성을 이해하고 필수 항목만 잘 체크해도 사기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계약이 가능합니다. 특히 전세계약의 경우, 확정일자와 함께 등기부등본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공시지가와 실거래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